2월 31일이 다가옵니다.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저는 오늘 IRP 계좌에 부족한 한도를 채워 넣었습니다. 주식 수익률보다 확실한 16.5% 세액공제 효과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 '자녀 세액공제' 등 2025년 연말정산 핵심 변경 사항을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안녕하세요. 잃지 않는 투자를 지향하는 밸런스 로그입니다.
12월 17일 수요일, 달력을 보니 올해도 딱 2주 남았습니다. 여러분은 연말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송년회 약속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인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건 바로 '연말정산(Year-end Tax Settlement)' 준비입니다.
저는 오늘 점심시간을 쪼개 은행 앱을 켰습니다. 그리고 제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300만 원을 추가로 입금했습니다.
주식 시장이 지지부진한 요즘, "앉은 자리에서 확정 수익률 16.5%를 주는 상품"은 이 세상에 연말정산 세액공제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걸 안 챙기면 바닥에 떨어진 돈을 안 줍는 것과 마찬가지죠.
특히 올해는 정부 정책 변화로 '자녀 세액공제' 혜택이 꽤 쏠쏠하게 늘어났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왜 급하게 연금 계좌를 채웠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계산과, 올해 놓치면 후회할 연말정산 핵심 변경 포인트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 목차 (Contents)
- 주식보다 낫다? 내가 IRP에 300만 원을 넣은 '수학적' 이유
- [핵심] 올해부터 '자녀 세액공제'가 확 늘어났습니다
- 놓치기 쉬운 변경점: 월세 공제 & 주택청약
- 그냥 넣기만 하면 손해? 연금 계좌 굴리는 팁 (ETF)
- 결론: 세테크는 투자의 '기초 체력'이다
1. 주식보다 낫다? 내가 IRP에 300만 원을 넣은 '수학적' 이유
많은 분들이 연말정산을 "그냥 국세청이 해주는 대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연말정산을 "1년 중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IRP에 돈을 넣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액공제 한도(900만 원)를 꽉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 연금저축 + IRP 합산 한도: 연간 900만 원
- 세액공제율:
-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16.5%
-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13.2%
저는 올해 연금저축펀드에 매달 5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넣었습니다. 한도인 900만 원까지 300만 원이 비어 있었죠. 오늘 이 300만 원을 IRP에 넣음으로써 저는 어떤 이득을 보게 될까요?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가정 시)
300만 원 x 16.5% = 495,000원
오늘 입금 버튼 한 번으로, 내년 2월에 49만 5천 원을 현금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지금 은행 예금 금리가 3~4% 수준인데, 확정 수익률 16.5%라니요. 워런 버핏도 부러워할 수익률 아닙니까? 저는 이 돈을 챙기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손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 [핵심] 올해부터 '자녀 세액공제'가 확 늘어났습니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변화는 바로 '자녀 세액공제 확대'입니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혜택을 대폭 늘렸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무조건 체크하셔야 합니다.
✅ 기존 vs 변경 (공제 금액 비교)
- 첫째 아이: 15만 원 (변동 없음)
- 둘째 아이: 15만 원 → 20만 원 (5만 원 인상!)
- 셋째 아이: 30만 원 (변동 없음)
"겨우 5만 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기존에는 8세 이상 자녀부터 공제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손자/손녀'까지 범위가 넓어질 수 있는 부분과(조손가정 등), 무엇보다 6세 이하 영유아 의료비 공제 한도가 폐지되는 등 자녀 관련 혜택이 전반적으로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출산·보육 수당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 원에서 월 2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건 세금을 깎아주는 걸 넘어, 아예 내 소득에서 세금을 매기지 않는(비과세) 구간이 늘어난 거라 체감 효과가 꽤 큽니다. 월급 명세서에 '식대'처럼 '육아 수당'이 찍히는 분들은 세금을 덜 내게 되어 실수령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셨을 겁니다.
3. 놓치기 쉬운 변경점: 월세 공제 & 주택청약
자녀 공제 외에도 제가 체크한 포인트는 주거 관련 공제입니다.
① 월세 세액공제 한도 및 소득 기준 상향 월세 사시는 분들 주목하세요. 공제 대상 주택 기준이 기준시가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완화되었고, 총급여 기준도 8,000만 원(기존 7,0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한도: 연간 월세액 750만 원 → 1,000만 원까지 인정
- 공제율: 최대 15~17%
②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청약 통장에 넣은 돈도 소득공제를 해주는데, 이 한도가 연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저는 매달 10만 원씩 넣고 있었는데, 이 한도를 채우기 위해 납입액을 조금 늘려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단,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만 가능하니 조건 확인 필수!)
4. 그냥 넣기만 하면 손해? 연금 계좌 굴리는 팁 (ETF)
다시 IRP 이야기로 돌아와서,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돈만 넣어놓고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IRP나 연금저축 계좌에 돈을 넣으면 대부분 기본 설정인 '현금성 자산'이나 '예금'으로 잡혀 있습니다. 금리가 1~2%대로 아주 낮죠.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입니다.
저는 세액공제 받은 300만 원을 그냥 두지 않고, 바로 ETF 매수에 활용했습니다.
- 안전 자산 (30%): TDF(타겟 데이트 펀드)나 채권 혼합형 ETF
- 투자 자산 (70%): 미국 S&P500이나 나스닥 100 추종 ETF
어차피 55세 이후에 찾을 노후 자금이라면,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지수(Index)에 묻어두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금도 돌려받고, 투자 수익도 챙기는" 일석이조 전략, 이게 바로 밸런스 로그의 방식입니다.
5. 결론: 세테크는 투자의 '기초 체력'이다
주식으로 16.5% 수익 내기, 정말 어렵습니다. (요즘 같은 하락장엔 더더욱요 ㅠㅠ) 하지만 연말정산 세테크는 공부하고 챙기기만 하면 무위험(Risk-free)으로 수익을 줍니다.
오늘 제 포스팅을 보셨다면, 지금 당장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켜보세요. 그리고 내가 놓치고 있는 공제 항목은 없는지, 연금 계좌 한도는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IRP 입금은 은행 영업시간 문제로 12월 31일 당일에 하면 늦을 수도 있습니다. 안전하게 12월 29일이나 30일까지는 마무리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13월의 월급'이 보너스가 되길 바라며, 세금 폭탄이 되지 않기를 응원합니다.
혹시 연말정산 준비하시면서 궁금한 점이나, 여러분만의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함께 부자 됩시다.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 및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정확한 세무 상담은 국세청(126)이나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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