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투자 인사이트] 앱(App)의 시대는 끝났다
'AI 에이전트'의 습격과 소프트웨어 대격변
안녕하세요. 시장의 소음을 걷어내고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경제 인사이트 블로거 '밸런스로그'입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는 몇 개의 앱이 깔려 있나요? 배달 앱, 쇼핑 앱, 은행 앱, 여행 예약 앱... 뭐 하나 하려면 해당 앱을 찾아서 켜고, 로그인하고, 메뉴를 뒤져야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제 이 과정이 너무 피곤합니다. "그냥 말 한마디면 다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만 하는 거 아니죠?
지금 실리콘밸리와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앱 스토어(App Store)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옵니다. 2026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릴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주인공은 스마트폰 기계가 아닙니다. 바로 스마트폰 안에서 앱을 통합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Agent)'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터치(Touch)의 시대가 가고 보이스(Voice)와 의도(Intent)의 시대가 오는 지금, 이 거대한 소프트웨어 혁명의 파도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술과 기업들을 아주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AI 에이전트란? : 말만 하는 AI vs 행동하는 AI
지금까지 우리가 본 챗GPT는 '생성형 AI(Generative AI)'였습니다. "시를 써줘", "코드를 짜줘" 하면 텍스트를 만들어줬죠. 하지만 이건 '말'만 할 뿐, 내 대신 피자를 주문해주거나 비행기 표를 예매해주진 못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다릅니다. LLM(거대언어모델)을 넘어 LAM(거대행동모델)을 탑재했습니다. 사용자의 명령을 듣고, 스스로 다른 앱들을 켜고, 버튼을 누르고, 결제까지 수행합니다. "다음 주 제주도 여행 일정 짜고 비행기랑 숙소 예약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스카이스캐너와 야놀자를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해 예약을 완료하는 식입니다.
2. 인터페이스 혁명: GUI에서 LUI로의 대전환
컴퓨터 역사는 인터페이스의 역사입니다. 도스(DOS) 시절 명령어를 치다가(CUI), 윈도우가 나오면서 마우스로 아이콘을 눌렀고(GUI), 스마트폰에서 손가락 터치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LUI (Language User Interface), 즉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넘어갑니다. 화면을 터치할 필요 없이 사람에게 말하듯 대화하면 기계가 알아듣는 세상입니다. 이는 노인이나 어린이 같은 디지털 소외 계층도 AI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됨을 의미하며, 시장의 파이(TAM)가 폭발적으로 커진다는 시그널입니다.
3. MWC 2026 미리보기: 온디바이스 AI의 진화
2월 26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퀄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를 시연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내 폰 안에서 AI가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속도' 때문입니다. 내 카톡 내용, 내 통장 잔고를 서버에 보내지 않고 폰 안에서만 처리하면서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 이것이 2026년 모바일 시장의 킬러 콘텐츠입니다.

4. 삼성과 애플의 OS 전쟁: "내 비서가 더 똑똑해"
이제 스마트폰 경쟁은 "카메라 화소가 몇이냐"가 아닙니다. "누구의 AI 비서가 더 똑똑하게 내 일을 대신해 주느냐"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AI'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 통역과 요약을 제공하고, 애플은 시리(Siri)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여 앱 간의 장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승자는 OS(운영체제) 단에서 앱들을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플랫폼을 장악하는 자가 모든 서비스 수수료를 독식하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

5. [심층 분석] 밸런스로그 Pick: 핵심 수혜주 3선
단순히 "AI 한다"고 주장하는 기업 말고, 실제 에이전트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진성 수혜주 3곳입니다.
투자 포인트: 한국형 AI 에이전트의 대장.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검색, 쇼핑,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생태계를 이미 갖췄습니다. 외국 AI가 한국의 복잡한 예약 시스템을 뚫기 어려운 만큼, 내수 시장에서의 해자가 강력합니다.
투자 포인트: 문서 작업 자동화 에이전트.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오피스 플랫폼에 AI를 탑재했습니다. "이 보고서 요약해서 PPT로 만들어줘"가 가능한 기능을 구현하며, B2B와 B2C 양쪽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공공/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정부나 공공기관은 보안 때문에 챗GPT를 못 씁니다. 한컴은 이 틈새를 노려 폐쇄형 AI와 문서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6년 공공 AI 도입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6. 리스크 점검: 환각(Hallucination)과 보안 이슈
AI 에이전트가 만약 비행기 표를 엉뚱한 날짜로 예약한다면? 혹은 내 결제 정보를 해커에게 넘겨준다면? AI의 환각 현상(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말함)과 보안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금융 결제 같은 민감한 영역보다는 단순 예약이나 정보 검색 위주로 시장이 열릴 것이며, 보안 기술을 가진 기업이 함께 주목받을 것입니다.
✨ 밸런스로그의 결론: 앱이 사라진 자리에 돈이 모인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PC 인터넷 시대의 강자였던 야후나 라이코스가 몰락하고 카카오와 배달의민족 같은 모바일 앱 기업이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거대한 '플랫폼 교체기'에 서 있습니다. 앱을 하나하나 켜는 불편함이 사라지는 순간, 기존의 앱 광고 모델은 무너지고 'AI 비서 구독 모델'이 새로운 부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남들이 앱 개발사에 투자할 때, 여러분은 그 앱들을 지휘하는 'AI 에이전트' 기업을 선점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투자가 시대의 변화보다 한발 앞서가길 응원합니다.
본 게시글은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게시글에 포함된 데이터와 전망은 신뢰할 만한 출처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의 모든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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