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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반도체/신소재] "플라스틱 기판은 끝났다" 꿈의 기판 '유리기판(Glass Substrate)' 개화

by Balance-Log 202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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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투자 인사이트] 반도체 기판의 혁명
플라스틱은 끝났다, '유리기판'의 시대 개막

 

 

안녕하세요. 시장의 소음을 걷어내고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경제 인사이트 블로거 '밸런스로그'입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GPU나 최신 CPU 뉴스를 보면 "성능은 좋은데 발열이 문제다", "칩이 너무 커져서 패키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마치 최고급 스포츠카 엔진을 만들었는데, 그걸 담을 차체가 버티지 못해 휘어버리는 상황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 기판은 '플라스틱(PCB)'이 대세였습니다. 싸고 다루기 쉬웠으니까요. 하지만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칩들이 거대해지고 뜨거워지자, 플라스틱 기판이 열을 못 이기고 휘어지는 '워페이지(Warpage)' 현상이 심각해졌습니다. 이에 인텔, AMD, 그리고 삼성은 결단을 내립니다. "이제 플라스틱을 버리고, 유리(Glass)로 간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은 표면이 거칠고 열에 약해 미세 회로 구현과 고성능 칩 패키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유리기판은 이러한 단점을 완벽하게 극복하며 반도체 패키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AI 그림]

 

 

오늘 포스팅에서는 HBM이 메모리의 혁명이었다면,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의 혁명이 될 '유리기판' 테마를 아주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왜 지금 전 세계가 이 '깨지는 유리'에 목숨을 거는지, 그리고 우리가 선점해야 할 알짜 기업은 어디인지 확인해 보세요.

1. 왜 하필 '유리'인가? (플라스틱의 한계)

반도체 칩은 혼자 작동할 수 없습니다. 메인보드와 연결해 주는 '기판(Interposer)' 위에 올라가야 하죠. 지금까지는 FC-BGA라는 플라스틱 소재 기판을 썼습니다. 하지만 칩 성능을 높이려고 미세 회로를 빽빽하게 그릴수록, 기판 표면이 울퉁불퉁한 플라스틱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 워페이지(Warpage)의 공포
더 큰 문제는 '열'입니다. 고성능 AI 칩이 내뿜는 엄청난 열을 받으면 플라스틱은 오징어 굽듯이 휘어집니다. 기판이 휘면 회로가 끊어지고, 수천만 원짜리 칩이 고철 덩어리가 됩니다. 그래서 "열에 강하고, 절대 휘지 않는 평평한 소재"를 찾다가 도달한 결론이 바로 '유리'입니다.

2. 유리기판의 3가지 핵심 장점

유리기판은 단순히 딱딱해서 쓰는 게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압도적인 3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유리는 표면이 매우 평탄하고 열에 강해, 고온 공정에서도 휘어짐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이는 반도체 수율 향상과 신뢰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보여주는 그림]

 

  • ① 매끄러운 표면 (Fine Pitch): 표면이 거친 플라스틱과 달리 유리는 완벽하게 매끄럽습니다. 덕분에 회로를 훨씬 더 얇고 촘촘하게 그릴 수 있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보낼 수 있습니다.
  • ② 전력 효율 (Low Loss): 유리는 전기 신호 손실이 매우 적은 절연체입니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의 절반이 전기세인데, 유리기판을 쓰면 전력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 ③ 얇은 두께 (Slim): 중간층(Interposer)을 없애거나 얇게 만들 수 있어 칩 전체 두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서버 공간 활용도를 높여줍니다.

3. TGV 기술: 유리에 구멍을 뚫는 마법

하지만 유리는 잘 깨집니다. 이 깨지기 쉬운 유리에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수준인 미세한 구멍을 수만 개 뚫어서 전기가 통하게 해야 합니다. 이 기술을 TGV (Through Glass Via)라고 부릅니다.

드릴로 뚫으면 당연히 깨지겠죠? 그래서 레이저로 아주 정밀하게 쏘고, 특수 약품으로 녹여내는(식각) 고난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유리기판 관련주를 찾을 때 '레이저''식각' 기술을 가진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탁월한 평탄도 덕분에 유리기판 위에는 기존보다 훨씬 미세한 회로를 그릴 수 있으며 이는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칩 간 연결을 고밀도화하여 반도체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반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4. 인텔과 SKC의 로드맵: 2026년이 원년이다

이건 먼 미래의 꿈이 아닙니다. 인텔은 이미 10년 전부터 R&D를 해왔고, 2026~2030년 사이에 유리기판을 적용한 칩을 양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가장 발 빠른 곳은 한국의 SKC입니다.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의 유리기판 공장을 완공했습니다. AMD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앱솔릭스의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삼성전기 역시 세종 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바야흐로 2026년은 유리기판 상용화의 원년입니다.

 

[유리기판의 도입은 반도체 성능의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이며 이는 곧 AI, HPC,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미래 첨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5. [심층 분석] 밸런스로그 Pick: 핵심 수혜주 3선

유리기판 밸류체인에서 가장 기술적 해자가 깊고,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3개 종목입니다.

🏭 SKC (앱솔릭스)

투자 포인트: 유리기판의 대장주. 자회사 앱솔릭스가 기술력과 양산 속도 면에서 글로벌 선두입니다. 미국 칩스법 보조금 수혜도 기대되며, 유리기판 테마가 불 때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움직이는 종목입니다.

⚡ 필옵틱스 (TGV 장비)

투자 포인트: 유리에 구멍을 뚫는 TGV 레이저 장비 제조사. 유리기판 양산이 시작되면 장비 발주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삼성전기 등 주요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 켐트로닉스 (식각)

투자 포인트: 유리를 얇게 깎아내고 구멍을 다듬는 식각 공정의 강자. 삼성전기와 함께 유리기판용 TGV 공정을 개발 중이며, 하이브리드 식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율 안정화의 핵심 기업입니다.

6. 리스크 점검: 수율과 파손 문제

모든 신기술이 그렇듯 리스크도 분명합니다. 유리의 치명적인 단점은 '깨짐'입니다. 공정 중에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깨지기 때문에 초반 수율(양품 비율)을 잡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

양산 초기에 수율이 안 나와서 비용이 증가하고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샘플 테스트 통과", "양산 수율 확보" 같은 뉴스를 내놓는지 꼼꼼히 체크하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밸런스로그의 결론: HBM 초기를 놓쳤다면, 유리는 잡아라

2년 전,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비싸서 누가 쓰겠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 팝니다. 유리기판도 똑같은 길을 갈 확률이 높습니다. AI 반도체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물리적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장 내일 상용화되는 기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꿈을 먹고 자라며, 그 꿈이 현실이 될 때 가장 큰 수익을 줍니다. '꿈의 기판'이라 불리는 유리기판, 지금이 바로 공부하고 씨앗을 뿌려둘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여러분의 계좌가 깨지지 않는 단단한 수익으로 채워지길 응원합니다.

- 2026년 1월 22일, 밸런스로그 드림
⚠️ 면책 조항 (Disclaimer)

본 게시글은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게시글에 포함된 데이터와 전망은 신뢰할 만한 출처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의 모든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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